DIMF 뮤지컬아카데미 성과 리딩공연, 별빛 가득한 콘서트…객석 열기 더해

  • 창작자 과정 교육생 15명, 신작 뮤지컬 7편 리딩으로 첫 공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최한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와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 발표회 리딩공연을 관객 앞에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다 사진딤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 주최한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와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 발표회 리딩공연을 관객 앞에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다. [사진=딤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은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와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 발표회 리딩공연을 각각 12일, 13일 차세대 뮤지컬 스타와 창작자들이 관객 앞에서 눈부신 성장을 증명했다고 15일 밝혔다.
 
DIMF가 운영하는 ‘DIMF 뮤지컬아카데미’는 극작·작곡 뮤지컬을 아우르는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올해 제11기 창작자 과정은 2025년 9월부터 12월까지 약 4개월 간 진행됐다.

극작 8명, 작곡 7명 등 총 15명의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이 참여해 팀을 이루고 최종 성과 발표회에서 신작 뮤지컬을 발표했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DIMF 뮤지컬스타는 뮤지컬 인재를 발굴하는 DIMF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티켓 오픈 2분 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받은 이번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는 경연이 아닌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본선 입상자들이 꾸미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로 기획돼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본선 무대를 치르며 쌓아 온 기량을 마음껏 펼쳐 보이는 자리인 만큼 콘서트는 각자의 개성을 담은 솔로 넘버부터 이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듀엣 무대까지 다채로운 구성을 선보였다.
 
특히 스페셜 게스트로 무대에 오른 뮤지컬 배우 김지훈의 무대는 콘서트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김지훈은 깊은 호흡으로 무대를 채우는 솔로 넘버 ‘나는 나는 음악’에 이어 주예리와 함께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의 ‘그게 나의 전부란 걸’을 듀엣으로 선보이며 객석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다.
 
김지훈은 “제가 제5회 DIMF 뮤지컬스타 최우수상을 받고 뮤지컬스타 콘서트에 섰을 때, 다른 친구가 최재림 선배와 듀엣하는 무대를 보면서 부러워했었던 기억이 난다”며 “시간이 흘러 선배 만큼은 아니지만 이렇게 후배들과 한 무대에 함께 설 수 있어 영광이고 그 과정에 DIMF와 관객 여러분이 함께 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뮤지컬스타에서 자라나는 후배들이 이런 무대를 통해 더 많이 꿈을 키워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콘서트를 관람한 한 관객은 “경연 때는 누가 더 잘하나 비교하게 되는데 오늘은 그냥 한 편의 뮤지컬 콘서트를 즐기는 기분이었다”며 “개인 무대에서는 각자의 색깔이 또렷했고 듀엣 무대에서는 서로 서로 더 빛나게 해주었으며, 몇 년 뒤 이 출연자들이 대극장 무대에서 주연으로 설 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무대를 마친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 대상이자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은 한은빈은 “본선 때는 순위 때문에 긴장도 많이 했는데 오늘 콘서트는 관객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자리였다”며 “DIMF 뮤지컬스타라는 이름 덕분에 꿈을 더 분명하게 그리게 됐다”고 밝혔다.
 
DIMF 뮤지컬아카데미 최종 성과 발표회 리딩공연은 대본과 악보가 무대에서 살아나는 순간을 함께 목격하는 자리인 만큼 배우가 대사를 읽고 노래를 부를 때마다 관객석에서는 수시로 고개를 끄덕이거나 웃음이 터져 나왔다. 특정 장면에서는 “이 작품 다음에 정식 공연으로 보고 싶다”는 반응이 이어지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DIMF는 그동안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잠재력 있는 청소년·청년 배우를 발굴하고 DIMF 뮤지컬아카데미를 통해 극작·작곡·연기 전 영역에 걸친 인재를 양성해 왔다. 지난 주말에는 이 두 프로그램은 경연, 콘서트, 창작, 리딩공연으로 이어지며 꿈을 키워가는 긴 여정의 여러 지점을 한눈에 보여주는 자리가 되었다.
 
실제로 이번 리딩공연 무대에는 과거 DIMF 뮤지컬스타에 참가했던 출신 배우와 DIMF 뮤지컬아카데미 수료생들이 함께 서며 한때 경연 무대에서 관객의 응원을 받던 참가자들이 이제는 후배 창작자들의 작품을 무대 위에서 구현하는 동료로 성장한 장면을 연출했다.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2025 DIMF 뮤지컬스타 콘서트와 제11기 DIMF 뮤지컬아카데미 리딩공연은 DIMF가 추구해 온 ‘발굴·성장·무대’의 흐름을 한 주말 안에 압축해 보여준 시간이었다”며 “본선 입상자들이 콘서트에서 관객과 마음껏 호흡하고 창작자들이 자신이 쓴 대본과 음악을 실제 무대에서 확인해 보는 경험은 다음 세대를 이끌 뮤지컬 인재들에게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DIMF는 앞으로도 경연과 교육, 축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대구를 넘어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 갈 인재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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