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본부장 "내년 글로벌 시장 어려워…변화 흐름 먼저 읽어야"

  • 주요국 상무관·코트라와 세계시장 전략회의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통상부]
산업통상부는 15일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주요국 상무관 및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10개 지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시장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해외 현장에서 모은 정보를 바탕으로 내년도 지역별 통상환경을 미리 점검하고 지역별 맞춤형 대응전략과 수출확대, 투자유치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 본부장은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협상 타결 서명식 참석차 영국 방문 중 현지에서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주요 수출국 상무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주요국 보호무역주의 등 정책 동향 △국가별 산업육성 정책 동향 △현지 진출기업 동향 등을 공유했다.

코트라는 전 세계 무역관이 수집한 내년 시장 전망과 진출전략을 공유했다. 내년도 세계시장의 변화와 진출전략에 대해 코트라는 무역관을 통해 수집한 현장의 정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미국첨단산업 중심 제조업 재건, 유럽전략산업 중심 공급망 다변화, 역내 생산체계 구축) △글로벌 AI 투자 확대(중국 제조업의 AI 전환, 신흥국AI 인프라 투자) △K라이프스타일로 진화한 한류(인도・중남미 K소비재) 등을 새로운 기회로 강조했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날 회의를 토대로 16일 '세계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열고 수출기업 500여곳에 내년 세계시장 전망과 진출전략을 공유할 방침이다. 또 청주, 울산, 대전, 광주 등 4개 지방에서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한다. 관련 자료는 KOTRA 해외경제정보드림에 게시된다.

여한구 본부장은 "올해 우리 수출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11월까지 동 기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내년에도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우리 기업이 직면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세계시장의 변화 속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의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상무관과 코트라가 변화의 흐름을 먼저 읽고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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