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민주당 작심 비판…"권한 있는데 말만 하고 있다"

  • "몇 달간 뭘 하는지 모르겠다…지금 굉장히 위험"

  • "백날 토론 말고 내란전담재판부 등 입법안 내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지난 28일 김어준의 뉴스뵈이다에 출연한 모습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지난 28일 '김어준의 뉴스뵈이다'에 출연한 모습. [사진=방송화면 갈무리]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최근 몇 달 동안 뭘 하는지 모르겠다"며 "지금 민주당은 굉장히 위험하다"고 비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13일 대전문화방송(MBC) 공개홀에서 열린 노무현재단 후원 회원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같은 발언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은) 왜 권한이 있는데 뭘 안 하고 말만 하고 있다"라며 "백날 토론만 하고 있지 말고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드는 법이든 뭐든 입법안을 내서 자기들이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과 의견에 맞네, 안 맞네 왜 그런 소리를 하냐"며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거를 왜 당에서 마음대로 하냐'고 할 분도 아니고, 본인 의견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의원들이 당원들 뜻을 모아서 했으면 내가 받아들여야지' 할 분"이라고 말했다.

또 "정무수석이나 이런 분들이 왜 이렇게 말이 많은가"라며 "말을 하지 말고 일을 하셔라"고 직격했다.

내년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는 "여당은 여당답게 시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쪽에 초점 맞추면 (된다)"이라고 말했다.

조국혁신당과 관련해선 "민주당이 지난 몇달처럼 흐리멍덩한 태도를 취하면 취할수록 조국혁신당은 기회가 생긴다"며 "조국혁신당은 매운맛 민주당"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민주당이 이대로 가면 호남에서 (조국혁신당과 붙으면) 위험하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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