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와 함께 오픈AI의 대항마로 부상 중인 중국 인공지능(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기업) 미니맥스와 즈푸AI가 내년 초 홍콩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블룸버그 통신은 미니맥스가 이르면 내년 1월 홍콩 증시에서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미니맥스는 IPO를 통해 수억 달러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니맥스와 함께 즈푸AI도 비슷한 시기에 홍콩에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7월 즈푸AI가 중국 본토 증시 상장 계획을 접고 홍콩에서 IPO를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니맥스는 중국 AI 업계 선발주자인 센스타임 출신의 개발자가 2021년 설립했고, 즈푸AI는 2019년 칭화대 연구진이 탄생시켰다. 두 기업 모두 알리바바 등 중국 빅테크의 투자를 받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홍콩 IPO 시장은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 블룸버그는 올해 홍콩 IPO 규모가 350억 달러(약 51조6000억원)를 돌파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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