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총파업' 유보...코레일 "열차 정상운행"

사진연합뉴스
10일 서울역에 '코레일 합의이행'라고 적힌 민주노총 전국철도노동조합의 현수막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1일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모든 열차가 정상적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11일 철도노조가 파업을 전격 유보함에 따라 이날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노조는 이날 심야 핵심 쟁점이었던 성과급 정상화 등에 대해 잠정 합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임금 교섭 관련 세부 안건 쟁점도 좁히기 위한 교섭 역시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노사는 전날 밤 10시부터 서울본부에서 노조의 총파업 선언 이후 교섭에 돌입했다. 노사가 극적으로 잠정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무기한 파업 사태는 일단 면하게 됐다.

앞서 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특히 기본급 80%를 성과급 지급 기준으로 삼는 현 임금 체계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레일 성과급 지급 기준은 기본급의 80%대로, 다른 공기업의 100%보다 낮은 편이다. 코레일 노조는 기본급 100% 복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이는 지난해 파업에서도 쟁점이었다. 노조는 지난해 12월 철도 파업 때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이 문제 해결을 약속해 복귀했지만 기재부가 이를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전국철도노동조합이 파업을 유보함에 따라 11일 모든 열차를 정상 운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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