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FOMC 경계감 속 국내증시 하락…코스피 4140선 약세 마감

사진아주경제DB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는 FOMC 회의를 앞둔 경계심과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겹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 마감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0.27%) 내린 4143.55에 장 마감했다. 지수는 25.08포인트(0.60%) 내린 4129.77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328억원, 16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14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3.56포인트(0.38%) 오른 931.35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0.86포인트(0.09%) 내린 926.93에 출발해 상승 전환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91%), SK하이닉스(-1.91%), LG에너지솔루션(-1.88%), 현대차(-2.69%), 기아(-1.43%) 등은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1.66%), HD현대중공업(6.0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2575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26억원, 134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02%), 에코프로(0.26%), 레인보우로보틱스(2.92%), 코오롱티슈진(4.66%), 삼천당제약(9.38%) 등은 올랐다. 알테오젠(-0.22%), 에이비엘바이오(-0.43%), HLB(-0.71%), 펩트론(-0.19%) 등은 내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강화된 모습"이라며 "특히 10년물 국채금리 상승이 시장 전반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FOMC 결과와 점도표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신중론과 관망 심리가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 후임으로 거론되는 케빈 헤싯의 정치적 독립성 논란이 국채금리의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 우려로 이어지며 금리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스피는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며 "SK하이닉스의 경우 전일 급등 이후 투자경고 종목 지정 영향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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