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아오모리 강진 부상자 30명으로 증가…"대피 태세 유지해달라"

8일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으로 주택이 불타고 있다 사진도쿄 지지·EPA·연합뉴스
8일 일본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규모 7.5의 강진으로 주택이 불타고 있다. [사진=도쿄 지지·EPA·연합뉴스]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지난 8일 밤 발생한 규모 7.5 강진으로 인한 부상자가 30명으로 증가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9일 오전 관저에서 아오모리현 강진과 관련해 부상자 30명, 주택 화재 1건 등의 피해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앞서 아카마 지로 방재상은 이날 새벽 회의에서 부상자가 13명으로 밝힌 바 있으나, 17명이 더 늘어났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계속해서 피해 상황을 파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자신의 목숨은 스스로 지킨다는 원칙에 따라 방재 행동을 취해 달라"며 "흔들림을 느끼면 바로 대피할 수 있는 태세를 유지하면서, 사회·경제 활동을 계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 기상청은 전날 강진과 관련해 '훗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경보'를 발표했다. 해당 주의 경보는 2022년 12월 도입됐으며 일본해구·쿠릴해구를 따라 거대지진 발생이 예상되는 진원 지역에서 규모 7.0 이상의 지진이 일어나 평소보다 거대 지진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될 때 발령된다.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는 이날 오전 6시 52분 기준 규모 6.4의 지진이 일어나는 등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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