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소식] 삼척시,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연착륙' 결정…지역사회 '환영' 일색 外

  • 삼척시, 삼척의료원 신축 이전에도 '산모 돌봄 공백' 철저히 차단…정책적 의지 확고히 피력했다.

  • 동해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인 선발…시민 중심 행정 '탄력'

  • 양양군 복지정책과, '희망2026 나눔캠페인' 동참…따뜻한 온기 전해

  • 강릉시, 전국 최초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서비스' 전역 확대…시민 교통편의 대폭 증진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청사 전경. [사진=삼척시]

삼척시가 삼척의료원 신축 이전에 따라 운영 중단 위기에 봉착했던 공공산후조리원을 신축 완료 시점까지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8일 전격 밝혔다.
 
이번 삼척시의 결단은 지역 산모들과 주민들이 오랜 기간 품어왔던 불안감을 말끔히 해소하는 동시에, 삼척시의 흔들림 없는 공공 돌봄 정책 의지를 재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이다.
 
그동안 삼척 공공산후조리원은 삼척의료원의 신축 이전 계획과 맞물려 2026년 3월 운영 중단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러한 우려는 출산 후 돌봄 공백에 대한 지역 산모들의 심각한 불안감을 불러일으켰으며, 지역사회 전반에서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 운영을 촉구하는 여론이 거세게 분출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에 삼척시는 산모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돌봄 환경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인 해결책 모색에 돌입했다. 신축 산후조리원 건립에 약 2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됨에 따라, 시는 이 과도기 동안 기존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노후 리모델링과 산모 편의시설 확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아울러 의료 및 간호 인력을 보강하여 질 높은 산후 서비스를 흔들림 없이 제공할 것임을 명확히 천명했다.
 
특히 이번 성과는 강원특별자치도 및 삼척의료원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아래 비로소 실현됐다. 삼척시가 강원특별자치도에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 운영을 강력히 건의했으며, 도가 이를 전폭적으로 수용하면서 산모와 신생아에게 최적의 공공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견고한 토대가 마련되었다는 분석이다. 이는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경청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지자체가 능동적으로 대응한 모범적인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과 관련하여 "공공산후조리원의 지속 운영은 물론, 신축 삼척의료원 이전 부지의 효율적 활용 방안과 민간 투자 유치 등을 통한 지역 상권 활성화 전략 또한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하게 역설했다.
 
삼척시의 이번 결단은 공공 돌봄 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동시에,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정책적 의지를 확고히 다진 상징적인 조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동해시,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인 선발…시민 중심 행정 ‘탄력’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청사 전경. [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시민 중심의 행정문화 정착과 공직자의 적극적인 업무수행을 장려하기 위해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을 최종 선발했다고 밝혔다.
 
최우수 1명, 우수 3명, 장려 3명으로 구성된 이번 수상자들은 시민의 일상 불편 해소와 시정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이다.
 
동해시는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매년 문제 해결 중심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공직 사회에 혁신적 사고와 도전을 독려하고 있다.
 
이번 2025년 하반기에 선정된 적극행정 우수사례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 박진용 주무관(환경과)은 편익, 환경, 예산을 동시에 개선한 ‘중·소형 폐가전제품 내 집 앞 맞춤수거 서비스’를 기획,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우수: 우선형 팀장(환경과)은 공공폐수처리장 전기료 절감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과 업체 부담 완화를 이뤄냈다. 최호진 팀장(무릉전략과)은 '2025 무릉별유천지 아스타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다. 김강희 주무관(안전과)은 '동해시 묵호·발한 실시간 스마트 주차정보 제공 서비스'를 구축하여 시민 편의를 증진했다.
 
장려: 황성범 주무관(경제과)은 '동쪽바다중앙시장 주말 야시장'을 성황리에 개최하여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홍경호 주무관(건축과)은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여 친환경 건축에 일조했으며, 이윤하 주무관(건축과)은 엘에스(LS)전선 오피스텔 민원을 성공적으로 해소하며 탁월한 문제 해결 능력을 드러냈다.
 
이번 우수공무원 선정은 실무부서 평가와 직원·시민 투표를 거쳐 외부 민간위원이 참여한 적극행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공정하게 진행되었다는 설명이다. 수상자들에게는 포상금, 포상휴가, 국내외 연수 등 다양한 인사상 우대가 제공될 예정이다.
 
동해시는 적극행정위원회 중심의 현안 해결 지원, 사전 컨설팅 제도 운영, 면책 보호관 제도 등 공무원의 자율성과 책임 행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선우 기획예산담당관은 "행정의 최종 목표는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직사회 전반에 자율성과 책임감이 균형을 이루는 적극행정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제도와 보상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양군 복지정책과, ‘희망2026 나눔캠페인’ 동참…따뜻한 온기 전해
양양군청사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청사 전경. [사진=양양군]

양양군청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희망2026 나눔캠페인’에 동참하며 성금 1145400원을 기탁했다고 양양군이 지난 5일 밝혔다.
 
이들의 따뜻한 나눔 실천은 지역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이다.
 
이번 성금 모금은 “누군가의 삶은 작은 온기 하나를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는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됐다. 기탁된 금액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양양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에 소중하게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선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나눔 활동에 대해 “앞으로도 지역사회 나눔 활동에 꾸준히 참여하여 공공기관의 책무를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복지정책과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 완성된 이번 성금이 더 큰 나눔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역사회 내 기부와 봉사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기대이다.
 
한편, 양양군은 나눔 분위기 확산을 위해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전통시장 내 농협하나로마트 앞에서 가두 모금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많은 주민들이 동참하여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릉시, 전국 최초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서비스’ 전역 확대…시민 교통편의 대폭 증진
강릉시 전국 최초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 사진강릉시
강릉시, 전국 최초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맵). [사진=강릉시]

2026년 ITS(지능형 교통체계) 세계총회 개최도시인 강릉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 전역의 신호등 정보를 온라인화하여 민간 내비게이션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실시간 신호정보 내비게이션 제공 서비스'를 시행하며 시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강릉시는 교통 전문기관인 한국 ITS 학회와 함께 올해 하반기, 웹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p)을 통해 시민 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러한 서비스의 필요성을 명확히 확인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8%가 신호대기 불편을 경험했으며, 실시간 신호정보 제공 서비스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80.1%, 서비스 이용 의향은 84.3%로 매우 높게 조사됐다. 이는 교통흐름 개선을 위한 신호 잔여 시간 확인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수요를 여실히 드러냈다.
 
서비스 도입 시 기대되는 효과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기대감이 매우 높다는 점이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원활한 주행 향상 △급정지 및 신호 대기 감소 △운전자 편의성 향상 등 본 서비스를 통한 교통 효율성과 안전성 확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이러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는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향상된 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강릉시와 경찰청, 한국도로교통공단이 협력하여 지난 2024년 카카오내비 단일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25년부터는 티맵, 현대·기아·제네시스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서비스, 네이버 지도 등 총 4개 주요 플랫폼으로 확대되면서 시민 이용 편의성과 활용성이 대폭 강화됐다.
 
임신혁 ITS추진과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실시간 신호정보 서비스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대표적인 체감형 ITS 서비스임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2025년부터 4개 주요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신호 데이터의 정확도와 연계 안정성을 더욱 강화해 시민 편의를 높이고, 2026 ITS 세계총회를 대비한 스마트 교통체계 고도화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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