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범 인정' 조진웅, 결국 은퇴…"배우의 길 마침표"

조진웅 배우 사진연합뉴스
조진웅 배우. [사진=연합뉴스]

소년범 출신 의혹을 인정한 조진웅 배우가 결국 논란 하루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조진웅은 6일 소속사 공식 입장으로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감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고 전했다.
 
또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
 
지난 5일 연예 보도 전문 인터넷 매체인 ‘디스패치’는 조진웅이 고교 시절 차량 절도와 성폭행 사건에도 연루되는 등 중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송치됐었다고 보도했다.
 
또 조진웅이 성인이 된 이후 극단 단원을 심하게 폭행한 혐의로 벌금형 처분을 받았다는 점과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출연 무렵에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같은 날 저녁 조진웅의 소속사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단 성폭행 관련한 행위와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아울러 “성인이 된 후에도 미흡한 판단으로 심려를 끼친 순간이 있었던 점 역시 배우 본인은 매우 무겁게 받아들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배우의 지난 과오로 피해와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 이하 조진웅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배우 조진웅입니다.
 
먼저 저의 과거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저를 믿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께 실망감을 준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저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합니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 인간으로서 스스로 바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성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모든 분께 감사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진웅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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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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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렸을때 수십년 전에
    있었던 일이다!!
    지난날 누구는 그렇게
    깨끗하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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