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350억달러 '올해 최고 수출의 탑'···3년 만에 순위 상승

  • 제62회 무역의 날···현대글로비스 '60억달러 수출의 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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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국무역협회와 산업통상부가 오는 5일 제6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수출의 탑 수상 기업 1689개사와 정부 포상 유공자 598명을 3일 공개했다.

무역의 날은 무역 균형 발전과 수출입국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제정한 법정 기념일이다. 1964년 11월 30일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해 '수출의 날'로 제정된 이후 1990년 '무역의 날'로 명칭이 변경됐다.

올해 최고 수출의 탑은 SK하이닉스가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350억달러(약 51조4500억원)실적을 기록해 최고 영예를 안았다. 2022년 300억달러(약 44조 조1000억원) 탑에 이어 3년 만에 한 단계 더 올랐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를 주축으로 수출 지역을 미주·유럽·아시아 등으로 다변화하고 생산·물류·통관·인증 시스템을 체계화해 공급망 안정화와 신뢰도 향상을 실현했다. 


이밖에 현대글로비스는 60억달러 수출의 탑, HD현대삼호는 40억달러 수출의 탑 등 총 1689개 기업이 수상한다. 이 가운데 중소기업 비중은 91%에 달했다.

산업군별로는 반도체·자동차부품이 강세를 이어갔으며, 조선(HD현대삼호 40억달러), 방산(현대로템 20억달러), 전력(효성중공업 10억달러) 분야도 전년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K-푸드, K-뷰티 기업들의 수출 확대도 이어졌다.

수출 유공자 포상에서는 정준철 현대자동차 부사장, 유완식 쎄믹스 대표 등 5명이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정부 포상·표창 대상은 총 598명이며 한국무역협회 회장 표창은 80명에게 수여된다. 올해 은탑산업훈장은 지난해보다 한 명 늘린 7명에게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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