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차익 실현에 하락 마감...항공우주株 강세 이어가

  • 항셍지수는 0.24%↑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상하이증권거래소 신관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증시 주요 주가지수가 2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지난 3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몰린 영향이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16.29포인트(0.42%) 하락한 3897.71, 선전성분지수는 90.02포인트(0.68%) 내린 1만3056.70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지수 CSI300와 기술주 중심의 창업판은 각각 22.15포인트(0.48%), 21.35포인트(0.69%) 밀린 4554.33, 3071.15에 문을 닫았다.

최근 강세를 이어왔던 리튬 배터리 관련주가 하락을 주도했고 태양광, 반도체, 전기차 업종의 약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상업용 우주항공 관련주는 이날도 대거 상승했다. 항톈파잔(航天發展), 퉁위퉁쉰(通宇通訊), 순하오구펀(順灝股份), 레이커팡우(雷科防務)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국가항천국(CNSA)이 최근 상업우주부를 신설하는 등 관련 호재가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12월 중앙경제공작회의를 앞둔 데다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 악화로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지난 3거래일 주요지수는 강세를 이어왔다. 이에 따라 이날 차익 실현 매물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

경제회의가 다가오면서 관망세도 짙어졌다는 분석이다. 로이터통신은 "주요 정책 회의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홍콩 항셍지수는 0.24% 오른 2만6095.05에 장을 마쳤다. 중국 대표 기술주 알리바바가 1.36% 뛰었고, 콰이쇼우는 인공지능(AI) 기반 비디오 모델을 출시하면서 0.8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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