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證 "한국전력기술, 원전 확대 정책에 매출 회복"

사진한국전력기술
[사진=한국전력기술]

SK증권은 27일 한전기술에 대해 원전 확대 정책으로 매출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신한울 3·4호기 건설이 본격화되며 원전 설계 매출이 2026년부터 회복될 전망"이라며 "한전기술은 해당 사업의 원자로 계통 설계를 수행하고 있고, 공정률 상승에 따라 2026년 하반기부터 매출 인식이 재기돼 내년은 실적 턴어라운드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6월 한국수력원자력이 체결한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본계약에 따라 동사는 하반기 중 한수원과 설계용역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며 "1조3000억원 규모의 통합 설계 및 원자로 계통 설계 용역은 내년부터 12년 간 단계적으로 매출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나 연구원은 미국과 원전 협력 방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2050년까지 원전설비용량을 기존 100기가와트(GW)에서 400GW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대형 원전 10기를 건설하는 계획을 제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한수원이 미국 대형 원전 EPC를 수행할 경우, 계통 설계 및 통합 엔지니어링 용역 수행이 가능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앞으로 원전 섹터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요인으로는 미국의 전기요금, 2026년 중간선거를 모니터링 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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