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건전성 개선…연체율 0.02%p ↓

  • 3분기 기업대출서 0.06%p 내리고 가계대출선 0.05%p 올라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지난 3분기 국내 보험사 대출 연체율과 부실채권(NPL)비율이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계대출 연체율·부실채권비율은 3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말 보험사가 보유한 대출채권의 연체율이 0.81%, 부실채권비율이 0.98%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직전 분기보다 각각 0.02%포인트씩 낮은 수치다.

보험사 대출 건전성 개선은 기업대출 연체율·부실채권비율이 하락한 데 따른 영향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2분기 0.85%에서 3분기 0.79%로 감소했고, 부실채권비율도 같은 기간 1.20%에서 1.13%로 감소했다.

반면 가계대출 연체율은 2분기 0.80%에서 3분기 0.85%로 0.05%포인트 올랐고, 부실채권비율도 같은 기간 0.61%에서 0.67%로 0.06%포인트 상승했다.

3분기 말 기준 보험사가 보유한 대출채권은 총 261조4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4조원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대출 규모가 1조1000억원, 기업대출 잔액이 3조원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건전성 지표가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됐지만 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대출채권 건전성 지표가 나빠질 우려가 상존한다”며 “연체·부실 확대에 대비해 보험회사의 손실흡수능력 확충과 건전성 관리 강화를 지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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