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증권업계, IT·정보보안 안전성 강화 간담회…투자자 보호 집중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구 소재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가 25일 ‘자본시장 IT 및 정보보안 안전성 제고’를 위한 4분기 정례 간담회를 열고 전산사고 예방과 투자자 보호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 이행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8월 발표한 ‘자본시장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증권업계에 반복적 위규 사항 점검과 엄정한 내부통제 강화를 당부하는 자리였다.

간담회에는 복수거래소(KRX·NXT) 및 전 증권사 IT·정보보안 임원(CIO, CISO), 금융투자협회와 금융보안원 관계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금감원은 전자금융사고 사례와 반복적 위반 사항, 검사·제재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자율점검과 시정, 내부통제 강화 등 종합대책 준수를 독려했다. 특히 프로그램 오류 등 빈발 사고에 대해서는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청하며 투자자 피해 최소화를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자본시장 통합 BCP(업무연속성계획)’ 주요 내용도 소개됐다. 거래소와 증권사는 특정 집행시장 장애 발생 시 회원사와 투자자에게 신속히 상황을 통지하고 정상 집행시장으로 주문을 전송하는 등 비상 대응 프로세스를 마련해 2026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전산사고 발생 시 대체 수단 가동과 신속한 피해 보상 이행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증권사들은 내부통제 강화와 종합대책 준수 현황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필요 사항을 건의하며 전자금융사고 예방과 투자자 보호를 위한 적극적 대응 필요성에 공감했다. 금융보안원은 최근 금융권 침해사고 사례와 사이버보안 취약점, 대응 유의사항도 안내했다.

금감원은 향후에도 증권업계와 긴밀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자금융거래 안전성 제고 방안을 원활히 이행하고 자본시장 IT 인프라 안전성 강화와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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