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21일 오후 2시 김제휴게소(새만금방향)에서 국토교통부, 전북특별자치도의회, 한국도로공사, 해당 시·군 및 지역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식을 열었다.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는 새만금(김제 진봉)에서 완주 상관까지 연결되는 55.1㎞ 구간으로, 서해안의 관문 새만금과 전북의 중심 전주 간 이동시간이 기존 76분에서 33분으로 43분(57%) 단축된다.
주행거리는 기존 62.8㎞에서 55.1㎞로 8㎞ 가량 줄어들면서 차량 운행 비용 절감과 교통사고 감소 등 연간 2018억원의 경제적 편익이 예상된다.
사업에는 총 2조7424억 원이 투입됐으며, 전 구간은 4차로로 건설됐다. 분기점 4개소와 나들목 3개소, 휴게소 2개소가 포함돼 주요 고속도로와 유기적으로 연계된다.
이번 고속도로 개통으로 서해안선, 호남선, 순천~완주선, 익산~장수선 등 기존 고속도로망과의 연결성이 강화되며, 전주와 김제, 완주 간 통행 편의성이 크게 향상된다.
특히 도로 이용 거리가 약 12% 줄어들고, 통행시간은 절반 이상 단축돼 교통 효율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새만금이 내부 개발을 위해 동서도로, 남북도로 등 십자형 내부 도로망 완성에 집중해 온 시기였다면, 이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새만금이 전북을 넘어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첫 외연 확장이라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영호남을 연결하는 무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지난 10월 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과 함께 새만금에서 포함까지 이어지는 국가간선도로망 동서 3축 완성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도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개통까지 국가 계획 반영 건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대응, 국가예산 확보, 행정절차 이행 지원 등 모든 과정마다 국토교통부, 한국도로공사 등과 긴밀히 협력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왔다.
도는 이번 개통을 시작으로 전북 광역권 교통망 확충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고속도로, 국도‧국지도 등 국가계획 반영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개통은 전북 도약의 새로운 출발선이자, 변화의 첫걸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국가계획과 연계해 고속도로, 철도 등 교통망을 한층 강화해 전북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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