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ETF 자금 이탈에…비트코인, 9만 달러로 내려

사진아주경제 DB
[사진=아주경제 DB]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이탈하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가격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글로벌 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은 오전 8시 현재 9만502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81%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 가격은 전날보다 4.47% 내린 2984달러를 형성하고 있다.

전날인 19일 새벽 9만3000달러 부근에서 등락하던 비트코인은 오전 9시쯤 한 차례 내리막을 타면서 9만2000달러선까지 후퇴했다. 이후 정오쯤 한 차례 급락과 급등을 겪은 뒤 9만1000달러에서 횡보했다.

자정을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하강 곡선을 그린 비트코인은 새벽 1시쯤 9만 달러 선을 내줬다. 새벽 한때 8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진 비트코인은 오전 5시쯤 반등을 시작해 9만 달러를 회복했다.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에서 자금이 대거 빠져나간 게 가상자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내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이뤄지면서 가격이 급락했다는 것이다.

한편 같은 시간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24시간 전보다 2.01% 낮은 1억3540만원(약 9만21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서 비트코인이 더 비싸게 거래되는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은 1.81%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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