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 위에서 땀과 열정을 쏟는 선수들의 이슈를 토대로 다양한 면을 살펴봅니다. '주목! 이 선수'는 인터뷰·기록·선수 인생 등을 활용해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편집자 주>
돌아온 '가나킬러'가 가나전서 또 날아오를까.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공격수 조규성이 오랜만에 돌아와 지난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볼리비아와 평가전에서 골맛을 봤다. 이제 조규성은 1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연속 골에 도전한다.
당시 대표팀은 가나에 2-3으로 졌지만, 조규성의 활약만큼은 빛났다. 단 3분 만에 헤더로만 2골을 몰아쳤다. 한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1경기 멀티골'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조규성의 활약 덕분에 대표팀은 골득실차를 줄일 수 있었고,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조별리그에서 그가 만든 2골이 없었다면 우루과이에 밀려 떨어질 수 있었다. 승점에 골득실차까지 우루과이와 같은 상황에서 다득점 우위가 있는 한국이 16강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조별리그에서 한국이 4골, 우루과이가 2골을 넣었는데, 조규성이 무려 2골을 차지했다.
그렇기에 3년 뒤 치러지는 이번 평가전에서 조규성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평가전이 아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2포트를 노리는 한국이기에 이번 가나전에서도 승리가 절실하다. 자칫 잘못하다간 3포트로 밀릴 수 있기에, 대표팀은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해결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과는 또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갖고 있는 조규성은 가나의 수비진을 당황케 만들 수 있다. 특히 그가 강점을 갖고 있는 제공권을 살린다면, 가나 수비진은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인한 부상 회복 등 오랜 시련을 거쳐 다시 대표팀에 승선한 조규성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규성이 이번 가나전에서도 임팩트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북중미 월드컵 승선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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