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가 자사 온라인몰에 힘을 실어주며 수요 확대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 다이소몰에 신규 서비스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물류 경쟁력을 강화해 구매를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다이소는 2023년 온라인몰 오픈 이후 익일배송 서비스를 도입하며 본격적으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매장 재고 조회, 매장 찾기, 신상품 코너, 대량주문관 등 신규 서비스도 선보였다.
연매출 4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다이소 매출의 80%는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에서 발생한다. 다만 인기 제품의 경우 매장에서 금방 품절되기 때문에 오프라인 점포 이용 고객이 자연스럽게 온라인몰로 유입되는 구조가 마련됐다.
올해 4월부터는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에서 시범적으로 당일배송 서비스인 '오늘배송'을 도입했다. 오늘배송은 다이소몰에서 오전 10시~오후 7시에 주문하면 주문에서 도착까지 4시간 안에 배송하는 일종의 '퀵커머스' 서비스다.
이런 결과로 다이소몰은 출범 2년 만에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 앞에 두게 됐다. 단순한 보조채널이 아닌 다이소의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다이소몰의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전체의 1.6%로 나타났다. 지난해 3조9689억원의 매출, 371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다이소는 온라인몰을 통해 약 635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이다. 다이소몰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올해 7월 기준 424만명으로, 전년 대비 57%나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 다이소몰 내 정기배송 서비스는 이달부터 종료한다. 정기배송은 다이소에서 판매한 제품을 고객이 설정한 주기대로 받아보는 서비스다. 다이소는 정기배송 서비스 대신 고객 수요가 높은 택배배송, 대량배송, 매장 픽업 서비스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당초 정기배송은 고객 수요 테스트 성격으로 운영했지만 생각보다 판매량이 많지 않아 다른 서비스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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