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4일 HD현대중공업에 대해 HD현대미포조선 합병을 통한 기업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80만원으로 27%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HD현대중공업의 목표 기업가치를 70조7000억원으로 제시했으나 HD현대미포 12조8000억원, 싱가포르 신설 법인 가치 2조2000억원 및 지분 40%를 고려해 통합 HD현대중공업의 합산 기업가치를 84조4000억원으로 산정한다"고 말했다.
추가적인 기업가치 상향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특히 1) HD현대미포와의 합병 이후 특수선 수주 성과 도출, 2) HD현대그룹 내 해외 조선소의 수주 및 실적 개선, 3) 생산성 개선·비용 안정화로 상선 부문 수익성 추가 상향 여부가 핵심 변수로 꼽혔다.
HD현대중공업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4조4200억원, 영업이익은 55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4%, 170.3%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6%로 집계됐다.
정 연구원은 "생산성 개선으로 건조기간이 단축되면서, 상선 부문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2.3% 증가했다"며 "상선 부문 마진율은 12.9%까지 상승했으며, 중장기 15%까지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엔진 부문에서도 인도량 증가와 단가 상승이 동시에 반영된 결과 엔진 부문 영업이익률이 20.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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