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내년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내년 박람회는 ‘천만의 정원’을 부제로 역대 최장기간인 180일간(5월 1일~10월 27일) 서울숲 일대에서 열린다.
서울숲은 ‘서울, 그린 컬처’를 주제로 △페스타 △패밀리 △에코 △감성 △리버뷰 △트렌디가든 등 6개 테마존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10월에는 가을 단풍 명소로 유명한 매헌시민의숲에 치유의 정원을 별도로 조성해 가을 특별축제도 연다. 실제 인근 서초문화예술공원과 양재천·여의천으로 정원 조성 범위를 넓혀 서초·강남권 정원 네트워크를 연결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서울숲과 매헌시민의 숲 박람회의 연계 방법에 관해 "한강과 중랑천 합류부에 있는 노을빛광장에 선착장이 있는데, 행사기간 임시 선착장을 만들어 한강버스를 정박시키는 것도 가능하다"며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한강버스 여의도 선착장에서 노을빛 광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이러한 구상을 포함해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올해 1000만명 이상이 찾은 국제정원박람회를 내년에는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수준 높고 다양한 정원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프랑스 쇼몽가든페스티벌, 영국의 첼시플라워쇼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박람회의 누적 관람객은 1044만 명을 기록했다. 1000만 명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근 상권 매출은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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