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도시상(Shanghai Award)’은 유엔해비타트(UN-Habitat)와 중국 상하이시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성과를 달성한 도시를 선정해 글로벌 도시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고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혁신적 정책 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이 상은 올해로 제3회를 맞이했으며 그동안 호주 멜버른, 카타르 도하, 중국 푸저우, 모로코 아가디르,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등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 고르게 선정됐다.
올해는 인천을 비롯해 에스포(핀란드), 메디나(사우디아라비아), 보고타(콜롬비아 수도), 알제(알제리 수도)가 ‘지속가능발전 도시모델’로 선정됐다.
인천시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주요 성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포용적 도시 구축을 목표로 ‘천원주택’과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천원주택’은 ‘한국의 저출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공공임대정책으로 2025년부터 매년 1000호 규모로 공급될 예정이며 올해 500호 모집에서는 7.3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또한,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을 통해 교통정보센터의 운영 효율을 높이고 대중교통 정보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도시 전역의 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인천시는 수상 다음 날인 11월 1일, ‘콜롬비아 아고라 보고타 컨벤션’에서 열린 ‘도시 네트워크 특별 세션’에 참여해 우수 사례와 정책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인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이행 성과와 새로운 도시 의제(NUA) 추진 현황을 공유하며 국제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수상을 통해 인천시의 사례는 ‘Shanghai Manual 2025 연례 보고서’에 수록되어 10월 31일 세계 도시의 날(World Cities Day)에 공개되었으며 UN-Habitat의 NUA 플랫폼(urbanagendaplatform.org)에도 등재되어, 전 세계 도시들이 참고할 수 있는 글로벌 모범사례로 확산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세계적인 컨설팅 기업 커니(Kearney)가 지난 10월 22일(현지시각) 발표한 ‘2025 글로벌 도시전망(Global Cities Outlook, GCO)’과 ‘글로벌 도시 지수(Global Cities Index, GCI)’에서 각각 55위와 84위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순위에 진입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의 우수한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텐 시티 인천(Global Top 10 City INCHEON)의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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