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보건복지부 '2025년 의료질평가' 전 영역 상위등급

  • 환자안전·의료질·공공성·전달체계 1-나…교육수련·연구개발은 1등급

해운대백병원 전경사진해운대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전경[사진=해운대백병원]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도 의료질평가’에서 대부분 평가 항목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으며 동남권 주요 종합병원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해운대백병원은 복지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의료질평가에서 △환자안전 △의료질 △공공성 △의료전달체계 및 지원활동 영역에서 1-나 등급을, △교육수련 △연구개발 부문에서는 1등급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병원 측은 “사실상 전 평가영역에서 최고 등급군에 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의료질평가는 정부가 종합병원·상급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환자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의 수준과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제도다.


평가 결과는 ‘의료질평가지원금’ 지급과 연계돼 병원의 재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환자가 의료기관을 선택할 때 참고 지표로 활용된다.

2025년 평가는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일정 규모 이상의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의 환자 진료 실적과 안전·공공성 활동 등을 토대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에서 해운대백병원이 받은 ‘1-나’ 등급은 최상위 등급(1-가)에 바로 이어지는 수준으로, 환자안전 체계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지, 감염관리·진료과정 개선 활동이 수치로 입증되는지, 공공의료 역할을 얼마나 수행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본 결과다.

교육수련과 연구개발 부문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의료서비스뿐 아니라 전공의 교육, 임상연구 역량도 상급병원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복지부는 통상 이 구간을 전국 의료기관의 상위 10% 안팎으로 본다.

해운대백병원은 개원 이후 암·심뇌혈관 등 중증질환 진료를 중심으로 외래와 입원환자가 꾸준히 증가해 온 만큼, 이번 평가가 “외형 성장에 비해 안전·공공성·연구 역량이 뒤처지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보고 있다.

지역 내 응급의료체계와 상급병원 간 연계, 감염관리 인프라 구축, 진료 지원부서의 프로세스 개선 등을 병원 전체 과제로 운영해온 점도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환자 중심을 병원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진료과, 간호부, 행정부서가 함께 의료의 표준을 맞춰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중증질환 중심의 전문치료 역량을 더 키우고, 부산·울산·경남을 아우르는 동남권 의료에서 선도병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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