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한동대와 협력...외식업소 다국어 QR 메뉴판 지원 사업 추진

  • 10월 말까지 1차 50개 소 대상 제작 완료, 내달 14일까지 추가 모집 진행

  • 한동대와 협력해 번역·디자인·설치·유지보수까지 전 과정 지원

다국어 메뉴판 예시 사진포항시
다국어 메뉴판 예시. [사진=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외국인 방문객에게 언어 장벽 없는 외식 환경을 제공하고, 글로벌 미식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다국어 QR 음식 메뉴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음식 메뉴를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33개 언어로 번역한 QR 메뉴판을 무료로 제작·설치하는 사업으로, 외식 업소의 번역 및 인쇄비 부담을 덜고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포항시는 APEC 관련 국제 행사 및 향후 개최될 국제 행사를 대비해 50여 개 음식점을 대상으로 10월 말까지 QR 메뉴판 제작을 완료할 계획이며, 나머지 50여 개소를 대상으로는 추가 모집을 진행 중이다.
 
추가 모집은 내달 14일까지며 지역 내 일반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업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서식 등은 포항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업소에는 QR 메뉴판 5세트(외부용 아크릴 1개 포함)가 무료로 제공되며 메뉴 사진 촬영부터 번역, 디자인, 인쇄, 설치까지 전 과정을 전문가가 지원한다. 메뉴판 제작 후 1년 간 무상 유지보수 서비스도 제공돼 참여업소는 별도 부담 없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한동대학교와 협력해 추진하는 민·관 연계형 지원 사업으로, 외국인 관광객 뿐 아니라 지역 외식업계의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에게 친절하고 편리한 글로벌 미식 도시 포항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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