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존과 불꽃쇼, 굿즈까지 이어지는 ‘케데헌 월드’는 지금 한국에서 가장 뜨거운 가을 여행지로 떠올랐다.
낮에는 캐릭터와 세계관이 살아 숨 쉬는 공간을, 밤에는 삽입곡(OST)에 맞춰 불꽃이 터지는 하늘을 만날 수 있다.
◆케데헌 협업 콘텐츠 '대성공'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27일, 넷플릭스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협업 콘텐츠 누적 방문객이 오픈 한 달 만에 15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말 테마존 오픈에 이어 10월 12일부터는 야간 불꽃쇼까지 더해지며 반응은 폭발적으로 커졌다.
밤마다 포시즌스가든에서는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소다 팝(Soda Pop)’ 등 OST가 울려 퍼진다. 음악이 고조되는 순간, 수천 발의 불꽃이 하늘을 가르고 터진다.
24m 초대형 LED 스크린과 이머시브 사운드 시스템이 만들어낸 공간은 그야말로 ‘영화 속 콘서트장’이다.
매일 4000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노래를 따라 부르고, 불꽃의 클라이맥스에서는 모두가 숨을 멈춘다.
낮에도 ‘케데헌 데이’를 즐기려는 팬들로 에버랜드는 문전성시다.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K-분식’ 등 영화 속 세계관이 실감 나게 구현된 테마존은 매일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김예림·강수진 성우의 체험 영상이 공개된 뒤에는 인플루언서 ‘서이브’, ‘예콩이네’, ‘인싸가족’ 등도 방문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달궜다.
팬들은 영화 속 의상을 입고 OST에 맞춰 춤을 추고, 사진을 남기며 ‘하루 종일 케데헌’에 몰입한다.
◆케데헌 굿즈, 에버랜드의 주역으로
이 열기를 이어가는 또 다른 주인공은 굿즈다.
에버랜드가 선보인 40종의 한정판 협업 굿즈 중 판다 인형이 더피 모자를 쓴 ‘판다 더피’는 단숨에 ‘머스트 해브’로 등극했다.
출시와 동시에 품절 행렬을 만들었고, 누적 판매량은 4만 개를 돌파했다.
테마존을 찾은 팬들은 인형을 품에 안고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다.
이번 협업 외에도 에버랜드는 ‘오즈의 마법사 가을축제’, ‘메모리 카니발 미션 어드벤처’ 등 다양한 가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가을의 정취를 더하고 있다.
단풍이 물들기 전, 불꽃이 먼저 피어난 에버랜드의 밤.
사람들은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음악과 불빛 속에서 함께 노래한다. 그 목소리들이 모여 완성한 가을밤의 장면. 수천 발의 불꽃과 15만명의 떼창이 그린, 올가을 가장 뜨거운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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