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사기 막는다"…노동부, 채용플랫폼 간담회 개최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11동 고용노동부. 2023.10.13[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고용노동부가 22일 서울고용노동청 아카데미홀에서 '안전한 채용환경 조성을 위한 채용플랫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캄보디아 등지에서 발생한 청년 해외취업 사기·피해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민간 채용플랫폼의 허위·과장 구인공고 관리 강화 등을 위한 민·관 협업 방안 및 정부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또한 청년층 고용 여건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청년고용 정책 방향을 점검하기 위해 민간 고용시장 동향과 채용 경향 변화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에는 권창준 노동부 차관과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브레인커머스, 원티드랩 등 주요 채용플랫폼이 참석했다. 이들은 '구인공고 모니터링 강화 방안(한국직업정보협회)'과 '최근의 민간 고용시장 동향 및 채용 경향(잡코리아)'을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한국직업정보협회는 이날 발표에서 거짓 구인정보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공공·민간 통합 거짓 구인광고 처리 시스템 구축 △사회초년생 대상 취업 주의사항 교육 △사후 모니터링 시스템 강화 등을 제안했다.

정부는 구인공고를 통한 구직자의 범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업 체계를 토대로 민간 취업플랫폼과 정기 점검 및 공동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권 차관은 "구인공고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노동시장과의 첫 연결고리 역할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구인정보는 순식간에 범죄의 통로가 될 수 있다"며 "민관 협업을 통해 청년의 안전을 위한 선제적이고 정밀한 구인공고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