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선 8기 4년차를 맞은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16일 논산시를 방문해 지역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지사는 이날 언론인 간담회를 시작으로 시민과의 대화, 현장 방문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지역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논산시가 추진 중인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 △균형발전을 위한 충남도의 정책 방향 등이 공유됐다. 김 지사는 “논산은 국방친화도시, 유교문화도시, 선진농업도시라는 강점을 바탕으로 충남 남부권 발전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도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330만㎡(약 100만 평) 규모의 ‘국방국가산업단지’ 조성, 전통문화·유교문화를 기반으로 한 ‘K-헤리티지 벨트’ 구축,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성공 개최 등 지역 미래를 이끌 대형 프로젝트들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흠 지사는 특히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의 성공이 곧 충남의 경쟁력”이라며 추가 국비 확보와 도 출연 확대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열린 시민과의 대화에서는 △대둔산도립공원 수락계곡 발전 △논산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 △딸기 연구시설 건립 등 다양한 지역 현안이 제기됐다.
현장 방문에서는 다음 달 정식 개원을 앞둔 논산공공산후조리원과,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이 예정된 광석양돈단지를 찾았다.
논산공공산후조리원은 충남 남부권 최초의 공공 산후조리시설로, 원정 출산·산후조리로 불편을 겪어온 지역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광석양돈단지는 탄소중립형 청정 축산단지로 재탄생을 앞두고 있으며, 30여 년간 이어진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논산시가 중앙정부 지침을 개정한 대표적 ‘적극행정’ 사례로 꼽힌다.
논산시는 이번 도지사 방문을 계기로 충남도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국방산업과 농업, 관광 등 핵심 현안의 실질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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