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배달앱 '먹깨비', 누적거래액 600억 돌파…"이익보다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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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먹깨비]


전라남도의 공공배달앱 '먹깨비'가 서비스 3년 만에 누적거래액 6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7월 전라남도 협약 이후 지속적인 확산과 이용률 증가로 달성한 성과다. 먹깨비는 중개수수료 1.5%라는 최저 수준 정책을 유지하며 가맹점의 부담을 줄이는 대신, 지역 소비를 지역 안에서 순환시키는 구조를 강화해 왔다.

특히 지역사랑상품권과 온누리상품권 결제 연동을 통해 소비자 혜택과 지역경제 효과를 동시에 높였고, 지역사랑상품권 결제 시 3,000원 할인, 첫 주문 시 5,000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해 신규 이용자 유입과 재방문율을 끌어올렸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하는 '공공배달앱 활성화 소비쿠폰' 이벤트로, 2만원 이상 주문 시 5천원 즉시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이용자 혜택을 한층 강화했다.

지자체별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강진군은 누적 거래액이 약 96억원을 돌파하며 전남 내 최고 매출을 지속 유지하고 있으며, 지역 축제와 연계한 할인 캠페인을 통해 주문이 전년 대비 130% 이상 증가하는 등 지역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영암군은 전년 대비 1308% 증가해 전남 전체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이어 고흥군(1,011%), 영광군(711%), 여수시(383%), 화순군(290%), 무안군(223%) 등 대부분 시·군이 세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나타내며 공공앱 확산에 기여했다.

이처럼 전남 전역에서 지역 맞춤형 프로모션과 소비쿠폰, 할인 이벤트가 시너지 효과를 내며 먹깨비는 '지역이 함께 키운 공공배달앱'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먹깨비는 단순한 배달 앱이 아니라 도민이 함께 키우는 지역경제의 순환 플랫폼"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웃는 상생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김도형 먹깨비 대표는 "민간 플랫폼이 놓치기 쉬운 지역의 세심한 요구를 공공의 시선으로 담아내며, '이익보다 사람', '성장보다 공존'을 우선하는 착한 플랫폼 모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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