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에 반도체 ETF '고공행진'…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려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엔비디아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장과 고성능 그래픽 처리 장치(GPU) 수요 증가로 실적 강세를 보이면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에 대한 글로벌 투자 열기도 지속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의 상장(2022년 11월) 이후 수익률은 270.68%로 200%를 돌파해 주가 3만원대에 진입했다. 3개월 수익률은 21.59%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6개월 수익률 49.38%, 1년 수익률 49.33%을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는 4227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는 현재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반도체 산업의 흐름을 반영하는 상품이다. 반도체 산업 내 4개 분야(△메모리 △비메모리 △파운드리 △반도체)에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상위 기업에 각 20% 수준으로 집중 투자하며, 선별된 기업에 투자하되 산업 분야별 분산 투자가 가능해 리스크 분산이 가능하다. 

현재 편입 종목 비중은 △ASML(20.82%) △SK하이닉스(20.42%) △TSMC(20.38%) △엔비디아(19.30%) 순이다. 영역별 대표 기업에 대한 투자 전략은 변동성에 따른 영향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 시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 

최근 해당 ETF의 성과는 글로벌 변동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엔비디아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증가 등 대내외 여건들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수익률이 상승했다. 특히 SK하이닉스 편입 비중을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또 해당 ETF에서 편입하는 섹터별 1위 기업은 AI 반도체 산업 성장에 따른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상위 기업들은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경쟁 우위를 차지하기 때문에 AI 반도체 시장의 트렌드를 효과적으로 반영할 수 있으며, 우수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AI 기술 개발 경쟁이 심화되고, 산업이 성장할수록 메모리, 비모메리, 파운드리, 반도체 등 반도체 4개 영역별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1위 기업들 위주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는 장기 투자 포트폴리오에 반드시 편입해야 할 섹터”라며” “확정기여(DC)형·개인형퇴직연금(IRP) 등 퇴직연금 계좌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해 미래 성장성이 주목되는 반도체 산업에 장기 투자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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