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 해운 3사가 중국과 동남아를 잇는 신규 항로를 개설한다. 늘어나는 화물 수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대만의 에버그린 마린(長栄海運), 양밍 마린(陽明海運), 원하이 라인즈(万海航運) 등 해운 기업 3사는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정기 항로를 공동 운항한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운항은 11월 1일부터 주 1회 운항된다.
신규 항로는 중국 다롄(大連)에서 출항해 톈진(天津), 칭다오(青島), 닝보(寧波)를 거쳐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와 자카르타, 이어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클랑, 대만 가오슝(高雄)에 기항한 뒤 다롄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전체 소요 기간은 35일로, 20피트 컨테이너 1,900~2,200개를 실을 수 있는 컨테이너선 5척이 투입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