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취소 번복에…국힘, 신라호텔 임원 국정감사 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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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박상오 호텔신라 호텔운영 총괄부사장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부 요청으로 예약된 결혼식을 취소 및 번복한 사건과 관련해서다.

30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는 박상오 호텔신라 호텔운영 총괄부사장을 국감 증인으로 요청했다.

앞서 서울신라호텔은 11월 초 예정된 APEC 정상회의로 인해 같은 기간 결혼식 일부를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한 바 있다. 신라호텔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투숙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더욱 논란을 불렀다.

이에 지난 23일 주진우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게 독재다.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대통령 아들은 화려하게 결혼시켜 하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는데, 힘없는 국민은 정부가 한마디 하면 잡아뒀던 예식장도 정부에 헌납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이후 서울신라호텔은 "원래 일정대로 결혼식 진행이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신라호텔은 결혼식 일정을 이미 변경한 고객에게 당초 약속한 대로 결혼식 비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법사위 관계자는 "국감을 통해 일방적인 예약 취소가 시 주석 방한 때문인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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