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간편송금 서비스는 일평균 이용규모가 761만건, 980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7.4%, 9.1% 증가했다.
[표=한국은행]
전자지급서비스 중 전자지급결제대행(PG)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3314만건, 일평균 이용금액은 1조531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각 11.8%, 8.9% 증가한 수치다.
전자지급결제대행 서비스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수취해 판매자에게 최종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지급결제정보를 송·수신하거나 그 대가를 정산 대행 또는 매개하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지급수단별로는 PG서비스의 74.0%(금액 기준)을 차지하는 신용카드 지급대행 이용금액이 전년동기 대비 10.6% 증가한 가운데, 계좌이체 이용금액도 26.2%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선불업자들의 자사 선불금 이용 활성화 노력으로 선불금 이용이 증가하면서 기타 지급대행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의 일평균 이용건수는 1년 전보다 4.1% 늘어난 3438만건, 이용금액은 11.2% 증가한 1조2909억원을 기록했다. 전자금융업자의 이용금액이 간편지급 및 간편송금 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결제대금예치 서비스(Escrow)는 일평균 487만건, 1995억원이 이용됐다. 전년보다 각 24.1%, 13.8%씩 증가했다. 이는 전자상거래에서 구매자로부터 대금을 예치받고, 물품 수령 확인과정 등을 통해 거래가 적절하게 이뤄졌는지를 확인한 후 구매대금을 판매자에게 지급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아파트 관리비, 전기·가스 요금 등의 고지서를 이메일·앱 등을 통해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고 대금을 직접 수수해 정산을 대행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실적은 상반기 일평균 30만건, 89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3.6%, 12.8%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