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NK투자증권은 29일 신한지주에 대해 비이자이익 증가와 자회사 실적 회복으로 3분기에도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9만원을 유지했다.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3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12.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카드 자회사 명예퇴직비용 350억원과 충당금 전입 증가 영향 때문이다. 반면 파생상품·해외투자 관련 평가손실 소멸과 금융시장 호조로 비이자이익은 16.2%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연간 기준으로는 지배주주순이익이 4조926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CET1 비율은 13%를 상회해 자본여력이 충분하며, 이에 따라 주주환원율 50% 목표를 2026년 조기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됐다. 올해 예상 배당은 주당 2280원이며,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도 1조2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속되는 실적 성장과 높은 주주환원율에도 불구하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업종 평균 수준인 0.6배에 불과하다”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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