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포도·와인기구(OIV)의 2024년 통계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연간 44억 1천만 리터의 생산량으로 세계 최대 와인 생산국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출량 또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국 20개 모든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며 총 2,000종 이상의 포도 품종 중 700종 이상이 자생 품종일 정도로 뛰어난 다양성을 지니고 있으며 DOC와 DOCG 등급을 획득한 와인만 400종 이상에 달해 테루아와 기후, 토양, 철학이 어우러진 이탈리아 와인의 품질을 잘 보여준다.
‘비바 일 비노’는 이탈리아무역공사 서울사무소가 세계 최초로 기획한 B2C 와인 캠페인으로 이탈리아 와인과 다양한 요리의 페어링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이다. 올해는 서울과 부산의 총 25개 업장이 참여하며 이 가운데 한식 및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8곳, 이탈리안 레스토랑 6곳, 와인 바 11곳이 포함된다. 이탈리아 와인 앰배서더 이인순 강사는 참여 업장을 대상으로 지역별 테루아와 등급, 주요 품종, 대표 생산자, 시음 교육을 진행해 음식과 와인의 조화를 한층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탈리아무역공사 페르디난도 구엘리 관장은 “이탈리아 와인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성과 품질이며 알프스에서 지중해까지 모든 지역마다 고유한 스토리와 철학을 담은 와인이 존재한다. 어떤 요리든 이탈리아 와인과 어울리는 완벽한 페어링이 있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이를 직접 경험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최근 10년 동안 이탈리아의 대(對)한국 와인 수출은 2013년 2,780만 달러에서 2024년 6,140만 달러로 120% 증가했고 수출량은 약 3배 늘어났다. 현재 이탈리아는 한국 내 와인 수입국 3위로 시장 점유율 13.38%를 기록하며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중요한 공급국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한국 와인 시장은 전체적으로 8.68% 감소세를 보였지만 프리미엄 제품군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으며 품질과 지속 가능성, 진정성 있는 브랜드 스토리를 중시하는 한국 소비자들의 트렌드가 이탈리아 와인의 가치와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다.
이번 제3회 ‘비바 일 비노’는 단순한 와인 프로모션을 넘어 한국 소비자들에게 이탈리아 와인의 깊이와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본 캠페인을 통해 양국 간의 문화 교류와 교역 협력이 한층 더 강화되기를 바라며, 이탈리아 와인의 매력이 한국 식탁 위에서 더욱 친숙하게 자리잡을 것이다. 보다 상세한 행사 정보와 참여 업장, 와인 리스트는 공식 e-카탈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