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23일 에이피알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27만5000원으로 10% 상향 조정했다.미국 시장에서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란 전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미국 화장품 시장 경쟁 심화로 수요 둔화 우려가 제기됐지만, 에이피알은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울타뷰티의 연간 가이던스 상향과 프로모션 강도 개선은 미국 매출 비중이 30%대인 에이피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화장품 섹터가 지난 2분기 아쉬운 성과를 보이며 조정을 거쳤지만, 메디큐브 등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내 호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신사업 구체화
가능성이 높아 비중을 줄이기엔 아까운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7월 미국 프라임데이 프로모션에서 시장 기대를 상회하는 성과를 거둔 덕분에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42% 증가한 136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 시장은 오프라인 매출 확장이 예상보다 지연되며 2분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