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생산적·포용금융으로 변화 선도해야"

"글로벌 대전환 변곡점…금융업이 중추적 역할 해야"

[사진=우리금융그룹]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글로벌 대전환의 변곡점에서 금융산업이 변화를 주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19일 열린 세계경제연구원-우리금융그룹 국제컨퍼런스에서 "대한민국은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을 목표로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며 "금융업은 혁신·성장기업을 키우는 '생산적 금융'과 사회적 약자를 보듬는 '포용 금융'을 통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야 한다"고 이같이 밝혔다.

임 회장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보호무역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미·중 패권 경쟁 등을 언급하며 "이제 지정학적 긴장과 기술 혁신은 일시적 변수가 아니라 상수"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생성형 AI와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자산은 새로운 금융 생태계의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금융업은 그 길에서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은 생산적 금융과 포용 금융을 확고히 실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와 혁신 역량 강화에 앞장서겠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금융그룹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