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관광 업계의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5 한국관광 데이터랩 활용 경진대회를 개최했고, 18일 수상작을 발표했다.
강진군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을 활용해 관광객의 방문 시기와 성별과 연령 분포, 소비 패턴 등을 정밀 분석해 타깃층을 설정하고, 집중 마케팅 시기와 맞춤형 관광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강진을 찾은 사람은 282만명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8%(약 43만명) 증가한 인원이다. 지난해 반값여행 참여자가 소비한 금액은 총 69억원에 달한다.
관광 데이터 기반 정책 수립과 비즈니스 혁신 사례를 발굴하고자 마련된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93건의 성과 사례가 접수됐다. 이는 전년도 58건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상품 및 서비스 개발·개선(29건), 마케팅 및 홍보 활성화(10건) 분야의 응모작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미숙 공사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관광정책이나 민간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성과로 전환하는 출발점으로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데이터가 현장의 문제 해결과 가치 창출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관광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관광 데이터랩은 관광 빅데이터를 융합·분석해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회원 수 8만명, 월 방문자 수는 약 71만60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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