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교육연수원이 초등 교사들의 한글 지도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연수를 마련했다. 초등학생들의 문해력 격차를 줄이고 기초학력을 보장하기 위한 ‘한글책임교육’ 실현에 속도를 내겠다는 취지다.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연수원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초등교사 30명을 대상으로 ‘기초기본교육 강화를 위한 한글책임교육 교원 직무연수’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사의 한글 지도 전문성을 높여 한글교육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공교육이 책임지는 체계적인 한글책임교육을 정착시키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주요 과정은 △2022 개정 국어과와 연계한 수업 설계 △음운 인식 능력 기르기 △읽기유창성 지도 방법 실습 △그림책을 활용한 문해력 수업 등 5개 교과목으로 구성되며,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사례탐구 기반 실습 중심으로 진행된다.
교육연수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의 지도 역량을 높이는 한편, 맞춤형 한글교육을 위한 자료를 개발·보급해 현장 안착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허남조 교육연수원장은 “이번 연수는 학생들의 초기 문해력 향상뿐 아니라 교원의 역량 강화와 교수·학습 자료 확산으로 한글책임교육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 어린이창의교육관은 오는 12월까지 유아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창의 융합형 ‘학교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과학탐구놀이교실 △창의체험학습 두 가지로 구성됐다.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젝트형 탐구 활동과 전시실·야외 시설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와 유치원의 창의적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과학탐구놀이교실’은 전시관 체험과 프로젝트 수업을 결합해 △코딩로봇 플레이그라운드 △우주로 떠나는 과학탐험 △스포츠 속 숨은 과학 등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또 ‘창의체험학습’은 ‘생각쿵! 놀이쿵! 창의관에서 놀자!’ 활동지를 활용해 전시물을 직접 체험하며 과학 해설을 듣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교육청은 이번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은경 어린이창의교육관장은 “이번 학교지원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과학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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