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제1공장 상량식...'롯데3세' 신유열 "그룹의 미래"

  • '바이오의약품 생산 메카'로 육성

왼쪽부터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가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신유열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왼쪽부터),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박현철 롯데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김진 롯데건설 CM사업본부 대표가 9일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에 건설 중인 송도 바이오캠퍼스 제1공장의 상량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박제임스 대표이사와 롯데 3세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롯데건설 박현철 대표이사 부회장, 롯데건설 김진 CM사업본부 대표 등 롯데그룹의 주요 인사 및 임직원이 참석했다.

상량식은 전통 건축물을 지을 때 지붕의 최상부 부재인 마룻대를 올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2024년 3월 착공에 돌입, 불과 1년 6개월 만에 골조 공사를 마무리 짓고 완공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는 게 롯데바이오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앞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10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며 송도 바이오캠퍼스 건립을 공식화한 바 있다.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박제임스 대표이사의 기념사를 시작으로 건설 경과 보고와 축사, 상량 순으로 진행됐다. 상량문에는 '사랑과 신뢰를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인류의 풍요로운 삶에 기여한다'는 롯데그룹의 미션과 참석한 주요 인사의 서명이 담겼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각 12만 리터의 생산 능력을 보유한 3개의 생산시설로 구성된 송도 바이오캠퍼스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제1공장은 항체 의약품 생산 시설로 2026년 완공, 2027년 상반기 내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1공장 완공 시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의 4만 리터 생산 역량을 포함해 총 16만 리터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바이오캠퍼스를 '바이오의약품 생산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한 바 있다. 제1공장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팩토리'로 건설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고 품질 관리 시스템도 강화한다. 또 공정 유연성도 확보해 글로벌 잠재 고객사의 수요에도 폭넓게 대응한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의 효율성과 유연성을 갖춘 글로벌 탑 티어 CDMO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상량식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자, 대한민국 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열어가는 의미있는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을 선도하고, 인류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신유열 글로벌전략실장 겸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은 "착공부터 상량에 이르기까지 건설과 바이오 임직원 여러분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헌신해주신 덕분에 뜻깊은 날을 맞이했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그룹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자, 미래를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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