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 내년 기가와트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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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대만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가 내년에는 ‘기가와트(GW)’ 단위로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IT 대기업들의 투자 확대와 맞물리면서, 전력 인프라와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대만 전자시보 계열 시장조사기관 디지타임즈 리서치는 메타,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들이 AI 데이터센터를 잇따라 가동함에 따라 전력 사용량이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타임즈는 데이터센터가 고출력화되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에너지 활용 요구가 커지고 있어, 전원 설계와 인프라 전반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는 800볼트급 고전압 직류(HVDC), 첨단 냉각 기술, 탄소 배출이 없는 카본 프리 에너지(CFE) 도입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지타임즈 소속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은 기존의 중앙집중형에서 분산형 재생에너지로 전환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는 100%를 CFE로 충당하는 흐름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I용을 포함한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에 1264테라와트시(TWh)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화석연료 비중은 현재 70% 수준에서 30% 이하로 줄고, 풍력·태양광을 중심으로 한 재생에너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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