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네시아와 일본 간 현지통화결제 규모가 올해 1~7월에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QR코드를 활용한 양국 간 교차결제 서비스도 본격 가동되며 금융 협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1~7월 일본과의 현지통화거래(LCT) 이용 촉진 프레임워크를 활용한 결제액 규모가 약 51억 달러(약 7532억 엔)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2억 3000만 달러)의 2.3배 수준이다. 결제 건수 역시 월평균 2072건으로, 작년의 1360건보다 52% 늘었다.
양국은 2020년부터 현지통화결제 협력체계를 가동해왔으며, 지난달 17일부터는 QR코드를 활용한 교차결제가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이어 지난달 25일에는 오사카·간사이 엑스포 행사장과 자카르타에서 동시에 LCT 및 교차결제 홍보 이벤트가 열렸다. 엑스포 행사장에서 필리니안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부총재는 자국 표준 전자결제 규격인 ‘QRIS’(QR 코드 인도네시아 스탠더드)를 사용해 직접 결제를 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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