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 경제 프로젝트'가 실현되면 "코스피 지수가 5000 이상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유튜브 채널 '경제 읽어주는 남자(김광석TV)'에 출연해 '코스피 5000 목표를 포기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최근 주가순자산비율(PBR) 발언 실수를 두고 "일부 오해가 있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자본시장 활성화에 굉장히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부동산 시장을 두고는 "정책 목표는 안정화. 과도한 기대수익이 안 나도록 관리하겠다"면서 6·27 대출 규제 등 수요 관리에 이어 공급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미 투자 3500억달러는 "한도 개념"이라며 "(투자) 속도와 사업은 미국과 협의해 순차적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에 퍼준다'는 지적에는 "아니다"라며 "미국에 사업을 해서 원리금을 회수하고 이익은 미국과 나누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불거진 석유화학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위기 등 우려에는 "구조조정이 거꾸로 얘기하면 경쟁력 제고"라며 "산업은 경쟁력을 제고시키고 그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는 국민들이 있으면 국가안전망으로 대응하고 신산업, 신 기술 쪽으로 직업 전환 훈련을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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