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 통계 [자료=벤처기업협회]](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5/08/27/20250827142620693839.png)
벤처기업협회는 지난달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벤처기업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응답자의 75.7%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7일 밝혔다. 단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가장 필요한 지원 분야로는 '연구·개발'(R&D)이 26.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는 '규제 완화 지원' 16.4%, '자금 조달 지원' 14.1%, '창업 지원' 13.2% 순이었다.
벤처기업에 대한 인식을 보면 응답자의 63.8%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으며, 부정적 인상은 3.5%에 불과했다.
'주변 지인에게 벤처기업 취업 또는 창업을 추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39.6%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고, '의향이 없다'는 13.2%에 그쳤다.
추천 이유로는 '자신의 아이디어·역량 발휘'와 '기업의 높은 성장 가능성', '다양한 경험·경력 축적', '성과에 따른 보상의 기회' 등이 꼽혔다.
반면 추천하지 않는 이유로는 '기업의 낮은 생존율·불안정성'을 지목했다.
벤처기업의 영향력과 관련해서는 100점 만점에 '신기술 개발 및 기술 혁신'이 72.6점, '미래 경제 성장동력 창출'이 71.3점, '신산업 개척'이 70.6점을 각각 기록해 벤처기업이 신기술과 신산업을 이끄는 핵심 주체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기업과 비교한 인식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벤처기업이 '혁신성'과 '직무환경', '성장성'은 대기업보다 우수하지만 '안정성'과 '국가 경제 기여' 측면에서는 대기업에 미치지 못한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송병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은 "국민 다수가 벤처기업을 우리 경제와 산업 발전의 중요한 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정한 창업', '고위험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다"며 "벤처기업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할 때"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