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투자증권은 25일 아이패밀리에스씨에 대해 초기 진출 국가들을 중심으로 서서히 매출 증가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신규 국가 진출 시 직접 진출 방식을 추구하면서 국가 확장이 다소 더디게 진행됐지만 최근 글로벌 성장세가 확인되고 있다"며 "기존 시장인 한국과 일본에서 꾸준한 입지를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57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7.7% 늘고, 영업이익은 72억원으로 같은 기간 3.2%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다소 못 미쳤다"며 "웨딩 및 기타 부문 적자 확대 영향에도 화장품 사업부는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색조 브랜드 상장사 중 가장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8월 미국 울타(Ulta) 400개 매장 신규 입점, 아마존·틱톡 등 온라인 채널 확장으로 미주 매출은 분기마다 증가할 전망"이라며 "유럽 신규 국가 진출 효과도 이어져 오는 3분기 86억원, 4분기 91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에서도 매월 기획행사와 신제품 출시로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불거진 재고과다 문제도 주요 유통사와의 계약 구조 변경으로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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