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계엄 때 출동·관여한 부대 임무·역할 등 사실관계 확인 중"

  • 국방부 감사관실 주관...조사본부 지원

안규백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사진=국방부]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때 출동했거나 계엄에 관여한 부대들의 당시 임무와 역할 등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의 지시로 이날 시작된 이번 조사는 국방부 감사관실 주관으로 진행되며, 군사경찰 조직인 국방부 조사본부가 지원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특검 수사와는 별개로 자체적으로 조사하는 것이다”며 “조사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 장관은 취임사에서 ‘우리 군은 비상계엄의 도구로 소모된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런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계엄 과정 전반을 두루 확인해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해 나갈 것”이라며 “사실관계 확인 결과에 따라 향후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8일 비상계엄 때 위법하거나 부당한 명령을 따르지 않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기여한 장병을 찾아내 포상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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