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전씨는 김건희 여사와 대질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중기 특검팀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사무실로 김건희 여사와 김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전성배씨를 같은 시간에 불러 조사를 시작한다.
이날 세미 정장 차림에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쓴 전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은 채 사무실로 올라갔다.
특검팀은 지난 14일 조사 당시 김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부분 진술거부권을 행사해 이날 추가 조사를 하기로 했다. 특검이 이날 김 여사를 상대로 김씨, 전씨 등과 대질 조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전씨에 대해선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샤넬백 등 8000만원이 넘는 금품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면서 통일교 현안을 청탁한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전씨는 통일교 윤 세계본부장이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참여 지원 등 현안 해결을 위해 김 여사에게 전해달라고 제공한 명품 가방과 목걸이 등을 잃어버렸다는 입장이다.
특검은 전씨가 김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했다고 암시하는 메시지 등 증거를 제시하며 소재를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여사는 구속 후 첫 조사 시 오전 9시 52분께 특검 조사실에 도착해 오후 1시 10분께 마치고 나왔다. 쉬는 시간을 제외하면 실제 조사 시간은 2시간 정도였다. 김 여사는 점심시간에 변호인들에게 "내가 다시 남편과 살 수 있을까", "다시 우리가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1
0 / 300
-
arc**** 2025-08-18 11:01:41저런 개 잡것이 나라를 오염시키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