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광복은 연합국 승리로 얻은 선물" 발언한 김형석 파면 촉구…"이 땅에 살 자격조차 없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광복은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헛소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지껄이는 자가 독립기념관장이라니 전 세계가 비웃을 일"이라며 "지난해 윤석열이 지명한 김형석이 한 일은 독립운동 부정이 전부다. 지난해 광복절에는 개관 후 첫 독립기념관 경축식을 취소했고, 올해는 경축사에서 항일 독립투쟁을 비하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매국을 방치한다면, 누란의 위기 때 국민께 어떻게 국가를 위한 희생을 요구하며, 누가 헌신하겠는가"라면서 "법적 권리 운운하며 세치 혀를 놀리는 김형석에게 피가 거꾸로 솟는 분노를 느낀다. 순국선열을 욕보인 자는 이 땅에 살 자격조차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관장은 전날 독립기념관 광복절 경축식 축사에서 "광복을 세계사적인 관점에서 보면 제2차 세계대전에서 연합국의 승리로 얻은 선물"이라고 발언해 독립운동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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