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저장(浙江)성 해양경제발전청에 따르면, 저장성 닝보(寧波)시의 저우산(舟山)항과 영국 등 유럽을 잇는 신규 정기 항로가 9월 개통된다. 저우산항과 영국 펠릭스토우항의 운송 기간이 18일로 단축돼, 2024년 말 신설된 저우산항–독일 빌헬름스하펜항(26일)을 제치고 저우산–유럽 간 최단 정기 항로가 된다.
유라시아 대륙 북쪽의 북해를 경유하는 북극해 항로(NSR)를 이용해 운송 시간을 단축한다. 기항지는 칭다오(산둥성)–상하이–닝보–펠릭스토우–로테르담(네덜란드)–함부르크(독일)–그단스크(폴란드) 순이다.
저우산항 출발 첫 선박은 9월 20일 출항하며, 전자상거래(EC) 물류에서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은 빙해 항해 기능을 강화한 유형이 사용되며,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4890TEU 적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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