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신산업 핵심거점, 홍성에 세운다

  • 김태흠 지사, 민선8기 4년차 시군 방문…홍성서 미래비전 제시

  • 국가산단·충남대·과학영재학교 조성·설립 '속도전' 약속

김태흠 지사 언론인간담회 장면사진충남도
김태흠 지사 언론인간담회 장면[사진=충남도]


충남도가 내포신도시를 포함한 홍성 발전을 위해 미래 신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충남대 내포캠퍼스 설립, 과학영재학교 유치 등 대형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김태흠 지사는 13일 민선 8기 4년차 시군 방문 두 번째 일정으로 홍성군을 찾아 도민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그는 언론인 간담회와 도민과의 대화를 가진 뒤 스카이타워, 남당항 해양분수공원 등을 둘러봤다.

홍주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는 이용록 홍성군수와 군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정 보고 후 홍성 발전 핵심 사업으로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 △충남대 내포캠퍼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등을 약속했다.

미래 신산업 국가산단은 홍북읍 일원 171만 2000㎡(52만 평)에 조성되며, 이차전지·AI·수소산업·미래 자동차 부품 등 첨단산업을 육성한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LH·충남개발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5월 기재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연내 절차가 마무리되면 승인 절차를 거쳐 2028년 착공, 2030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충남대 내포캠퍼스는 2023년 국립학교설치령 개정과 합의각서 체결로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교육부 심사 승인을 받은 만큼,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 반영을 추진 중이다.

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 캠퍼스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 4월 KA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과기정통부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며, 내년 예산 확보에 주력한다. 개교 시 내포신도시 정주 여건 향상, 첨단산업 생태계 조성, 산학연 협력 강화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홍성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전국 5곳 중 한 곳으로 선정돼 서부면 광리와 갈산면 동산리 일원 23만 5066㎡(7만 1000평)에 조성된다. 2027년까지 682억 원을 투입해 딸기·토마토 중심 스마트팜, 공동 유통·물류 거점, 청년농 창업 인큐베이팅 시설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홍성 국가산단을 대한민국 미래 50년, 100년을 책임질 신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도민과의 대화를 마친 그는 ‘2025∼2026 충남 방문의 해’ 분위기 조성을 위해 홍성 대표 관광지를 둘러봤으며, 다음달 3일 공주에서 민선 8기 시군 방문 일정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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