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교직자 교류회 성료

  • 충청권 시범 탐방으로 교육여행 재도약 발판 마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8일 한일 교직자 교류회를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일 교직자 교류회’ 및 교육여행 시범 탐방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직무대리 서영충)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계기로 방한 교육여행 활성화를 위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한·일 교직자 교류회’와 일본 교직자 대상 교육여행 시범 탐방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일본 103개 학교 교직자를 비롯해 유관 단체, 일본 지자체 관계자 등 120여 명과 한국 교직자 50여 명 등 170여 명이 참여했다. 교류회에서는 전문가 강연과 교육여행 지원 프로그램 참여 사례발표, 교육여행 지원제도 소개 등을 통해 청소년 교육여행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아주대 김경일 교수가 ‘인공지능(AI) 시대의 교육여행과 문화지능’을, 여행작가 태원준이 ‘청소년을 위한 서울 여행지’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고,세종시 문화관광재단이 일본 주오대 스기나미고교와 세종지역 고등학교 연합 교류 사례를 발표했다.

양국 교직자들은 교육여행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국 대학생이 밝힌 현장 경험을 토대로 자매결연, 상호방문 등 학교 간 국제교류 동반자를 찾는 계기를 마련했다.

행사 기간 일본 교직자들은 세종시와 부여(충남), 청주(충북) 등 충청권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시범 탐방에도 참여했다. 세종시에서는 한국 행정의 중심지를 직접 체험했고, 부여에서는 백제 문화유산을 탐방했다. 또 청주공항을 방문하며 지역 관광 인프라를 확인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교육여행을 통해 한국에 좋은 인상을 받는다면 잠재적인 재방문 수요를 확보할 수 있다”며 “이번 교류회가 한·일 교육여행 네트워크 복원과 수요 확대에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은 올해, 이번 행사가 향후 60년을 준비하는 교육여행 재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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