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동제약, 글로벌 경쟁사 주가 하락에 반사이익…장초반 6%대 급등

사진일동제약
[사진=일동제약]

일동제약이 글로벌 경쟁사의 주가 하락에 반사이익을 얻으며 장 초반 6%대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 기준 일동제약은 전 거래일 대비 1360원(6.82%) 오른 2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일라이 릴리는 경구용 비만치료제의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14.14% 하락했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일동제약에 대한 투자 심리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오병용 한양증권 연구원은 "일동제약은 한국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기업"이라며 "저분자화합물 방식의 경구용 GLP-1 비만치료제 ‘ID110521156’의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8월 말 1상 전체 탑라인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일라이 릴리는 비만 치료제 ‘마운자로’로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와 경쟁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마운자로 판매율이 위고비를 앞서고 있다. 전날 국내 언론을 통해 일라이 릴리가 이달 중순 국내 출시 예정인 마운자로의 가격을 경쟁약 위고비보다 약 25% 낮은 가격에 책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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